뮤지컬계 충격…박준휘·우진영, 사생활 논란 속 공연 중도 하차
최근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동료 배우 우진영과의 사적인 관계 논란에 휘말리며, 출연 중이던 공연에서 전격 하차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논란은 단순한 루머 수준을 넘어 사생활 관련 사진과 메시지 유출로 이어지며 빠르게 확산됐고, 뮤지컬 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기고 있다.
1. 사생활 사진 유출
2. 뮤지컬 공연 하차
사생활 사진 유출
사건은 6월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결혼을 앞둔 박준휘의 사생활이 담긴 SNS 캡처 이미지, 메신저 대화 내용, 그리고 속옷 차림의 사진 등이 포함돼 있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박준휘와 함께 등장한 인물이 동료 배우 우진영이라는 점이다. 둘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에서 각각 피터와 타냐 역으로 함께 출연 중이었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10분 만에 삭제됐으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두 사람 간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하는 대화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후 박준휘와 우진영 모두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면서 상황은 일시적으로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파장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졌다.
뮤지컬 공연 하차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6월 5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박준휘(피터 역)와 우진영(타냐 역)이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며, 중도 하차 사실을 알렸다.
동시에 해당 공연의 대체 배우로는 강병훈(피터 역), **박도연(타냐 역)**이 투입됐고, 일부 공연 일정은 취소되거나 조정됐다. 특히 6월 7일 저녁 공연은 전면 취소되었고, 이에 대한 관람객들의 불편함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후 박준휘는 출연 예정이었던 또 다른 뮤지컬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쇼플레이는 마찬가지로 “배우의 개인 사정”을 사유로 들었으며, 해당 역할은 신주협과 정휘 등으로 대체되며 일부 공연은 아예 취소되었다.
배우의 사생활, 그 경계는?
이번 논란은 단순한 연예계 사생활 이슈를 넘어, 공연예술계의 신뢰와 윤리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전체 배우와 제작진,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적인 예술이다. 그런 만큼 배우 개인의 사생활 문제가 무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공연의 신뢰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배우의 사생활 전체가 공개되고 평가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도 있다. 특히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온라인상에서 유출되고, 이를 근거로 즉각적인 사회적 판단이 이루어지는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준휘는 그동안 다수의 대형 뮤지컬에 출연하며 신뢰와 실력을 모두 인정받아온 배우다. 그런 그가 사생활 이슈로 인해 공연을 중단하고 대중의 질타를 받는 상황은 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겼다. 우진영 역시 최근 급부상하던 유망 배우로, 이번 사건이 두 사람 모두의 커리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들이 복귀하게 될지, 업계와 대중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사생활과 공적 활동의 균형, 그리고 무대에 서는 배우의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p